사람의 성향이 호랑이 같든.
그는 서양의 모방과 일본의 아류에서 벗어나 조선의 전통에 기반한 민족적 조각을 추구했다.[사진 국립현대미술관] 기계와 컴퓨터가 추출한 데이터보다 중요한 것은 세부에 대한 마무리였다
욕망에도 초연하고 싶고….짧은 시간 안에 마음은 원숭이같이 산만하고.새로울 것 하나 없는 날들이어도 새 마음 내어 새날을 만들어보자.
내가 말하는 희망은 한낱 욕망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설령 그렇다 해도 새해가 되었으니 ‘희망을 이야기하자.
새해의 태양은 더 힘차게 솟아올랐으리라 믿으면서 말이다.
끝으로 그대가 나를 만나 날마다 하는 일이 무엇인가? 묻는 석두 선사에게 방(龐)거사가 바친 게송 일부를 남긴다.DSLR 카메라 140여 대가 설치된 부스 안에 체조선수가 들어가 ‘소년과 동일한 포즈를 취했고 몸 각 부분의 근육들은 수백장의 사진으로 기록됐다.
당시 ‘소년의 모델이 손기정 선수였다는 ‘설이 나돌 만큼 단단한 근육질이었던 점을 감안해.작가의 인체표현 기법의 정점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안타깝게도 소실되어 도판으로만 전해져 왔으나.
원작의 박력이나 긴장감과 구별되는 새 ‘소년상이 주는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은 흑백 도판이 주는 신비감에 젖어있던 관람자에게는 낯선 결과물일지 모른다.‘김복진과 한국 근현대조각가들(청주시립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