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소득이 이를 따라갈 수 있을까.
특히 제작연도 1502년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와 이 작품이 동시대라는 것을 일러준다.백남준의 토끼도 우리와 같은 마음으로 달을 바라볼지 궁금하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쫑긋 세운 큰 귀.아마 인류가 달의 얼룩을 보고 토끼뿐만 아니라 다른 무언가를 상상해 냈다면 그것은 인류가 드디어 미술의 탄생을 의미할 수 있는 인지혁명의 순간일 것이다.알브레히트 뒤러의 토끼 세밀화.
뒤러의 토끼는 르네상스 시기 화가들의 지적 호기심이 인간을 포함하여 세상 만물에 뻗치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토끼야말로 단순히 동물을 떠나 인류의 사유체계를 일깨워주는 중요한 매개체였다고 말할 수 있다.
백남준은 1996년에 텔레비전 수상기 앞에 토끼를 배치한 미디어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계묘년 토끼해를 맞아 토끼의 좋은 기운을 담은 명작 두 점을 만나보자.경제가 인간생활의 전부도 아니고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자의 재산을 빼앗아 가난한 서민들에게 주어야 하는데 법인세 감면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정책을 강요한다.자본주의가 끝난 것이 아니고.
세계사적 안목과 인류의 공동가치를 찾아야 한다.그 교수의 대답을 잊을 수 없다.